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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해커, 비트코인 1.9조원어치 분산…FBI "북한 소행"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31/2026, 7:56:01 PM

[지디넷코리아]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3억 달러(약 8조 4231억원) 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커가 탈취한 비트코인 14억 달러(약 1조 8701억원) 상당을 19개 지갑으로 분산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커는 지난 29일 바이낸스에서 탈취한 비트코인 약 1만 8270개를 수 분 만에 19개 지갑으로 분산했다. 현재까지 추가 자금 이동은 확인되지 않았다.해커는 하나의 지갑에서 일정 자산을 새로운 지갑 주소로 전송하고, 나머지 자산을 다른 주소로 옮기는 이른바 ‘필 체인’ 수법을 활용했다.이러한 방식으로 17개 지갑에 각각 비트코인 1000개를 분산했으며, 나머지 2개 지갑에 각각 832.5개와 437.7개를 보관했다.해커가 탈취한 가상자산 중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동결됐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 서클, 리플은 자체 토큰을 관리하는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한 통제 권한을 활용해 해킹 발생 수 시간 만에 공격자 지갑 주소를 블랙리스트에 등록했다.반면 비트코인은 특정 발행 주체가 없어 네트워크 차원에서 자산을 직접 동결할 수 없다. 따라서 탈취 비트코인 이동이나 현금화를 차단하려면 해당 자산이 중앙화 거래소나 장외거래(OTC) 업체, 가상자산 교환 서비스 등에 유입되는 시점에 대응해야 한다.이번 대규모 해킹 사고 여파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번 바이낸스 가상자산 탈취당한 사건의 배후로 북한 정예 해킹조직으로 알려진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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