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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비스나우, 기업용 AI 주도권 잡는다…업무 자동화 시장 공략 속도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7/2026, 8:34:52 PM

[지디넷코리아]구글 클라우드와 서비스나우가 손잡고 기업용 인공지능(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구글의 AI 기술과 서비스나우의 업무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기업들의 AI 도입을 실제 업무 성과로 연결하고 산업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서비스나우는 지난 27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서비스나우의 산업별 업무 시스템을 연동하는 파트너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서비스나우의 '액션 패브릭(Action Fabric)'을 활용해 기업의 기존 업무 흐름을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연결하기로 했다.이번 협력으로 기업 직원들은 별도 업무 시스템을 오가지 않고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서 IT 장애를 접수하거나 영업 정보를 수정하고 현장 기술자 출동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의 AI가 이용자의 요청을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판단하면 서비스나우의 업무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절차를 실행하는 방식이다.양사는 유통·영업·IT 분야부터 관련 기능을 상용화했다. 유통 매장에서는 장비 고장이나 시스템 장애를 AI에 알리면 문제 진단부터 현장 수리 담당자 배정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영업 담당자는 고객 거래 현황을 조회하거나 상담 내용을 기록하고 견적서를 작성하는 업무를 자연어로 처리할 수 있다.IT 분야에선 서비스나우의 IT 서비스 관리(ITSM), IT 운영 관리(ITOM), 구성관리 데이터베이스(CMDB)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연계했다. 이를 통해 장애 분류와 시스템 변경 위험 평가, 구성 요소 간 의존관계 조사 등을 지원한다. 통신 분야에서는 고객 문의를 자동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해 담당 부서에 전달하는 기능을 내년 초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기술적 연결에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 간 통신 규격인 A2A가 활용된다. 서비스나우는 관련 연동 기능을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플러그인으로 등록하고 공동 시연과 참조 아키텍처도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은 양사가 기업용 AI 시장에서 각자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과도 연결된다. 구글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기업 업무의 통합 창구로 확대할 수 있고 서비스나우는 기존 업무 시스템을 AI 에이전트의 실행 기반으로 활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특히 기업들이 AI 에이전트 도입을 확대할수록 기존 업무 시스템과의 연결 및 실행 과정에 대한 통제 역량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나우는 업무 흐름과 권한 관리 역량을 제공하고 구글은 AI 모델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기업 고객의 도입 부담을 낮추려는 구상이다.양사의 협력도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클라우드와 AI 기술 통합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AI 에이전트 간 협업을 강화했다. 또 이번 발표를 통해 산업별 업무 실행 기능의 상용화 범위도 넓혔다. 다만 실제 도입 고객 수와 업무 생산성 개선 효과 등 구체적인 성과는 공개되지 않았다.존 아이시엔 서비스나우 중앙제품관리 부문 수석부사장은 "대화형 AI의 가치는 실제로 어떤 작업을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의 업무 조정·거버넌스 역량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결합해 기업들이 사용 중인 AI 어시스턴트에서 벗어나지 않고도 핵심 업무를 실행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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