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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 이현세, 은관문화훈장 수훈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6/2026, 8:33:50 PM

[지디넷코리아]공포의 외인구단과 떠돌이 까치 등으로 한국 만화의 대중화를 이끈 이현세 작가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만화가로는 12번째 수훈이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 작가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2026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수훈은 지난 6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한국만화가협회 등 만화계가 이 작가를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공동 추천하면서 이뤄졌다.이 작가는 1978년 베트남전쟁을 소재로 한 '저 강은 알고 있다'로 데뷔했다. 이후 '공포의 외인구단'(1983), '떠돌이 까치'(1984), '아마게돈'(1988), '버디'(2007) 등을 발표하며 한국 대표 만화가로 자리매김했다.특히 공포의 외인구단은 까치와 엄지 등 개성 있는 캐릭터를 앞세워 인기를 얻었다. 작품 속 캐릭터를 활용한 스타 시스템을 정착시키며 한국 만화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후학 양성과 만화 산업의 제도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1997년부터 세종대학교에서 후배 작가를 양성했으며, 2009~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이사장 재임 당시에는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주도했다. 만화 지식재산권(IP) 보호와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등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이 작가는 200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07년 대한민국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 만화 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만화가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앞서 문화훈장을 받은 만화가는 고(故) 김종래·김성환·길창덕·박기정·고우영·김산호·신문수·이상무 작가와 이두호·허영만·김형배 작가 등 11명이다.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이번 수훈은 평생 만화 창작과 후학 양성, 만화 산업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데 헌신한 이현세 화백의 노고에 대한 뜻깊은 헌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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