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샤오미가 자사 전기차 공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8시간 교대 근무에 투입해 차량용 센터 콘솔 측면 커버를 분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일렉트렉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최근 엑스(X)에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들이 보관함에서 측면 커버를 꺼내 다른 장소로 옮기는 모습이 담겼다. 작업 시간이 표시되는 타이머와 함께 '자율 주행, 100배속'이라는 문구도 등장한다.특히 바퀴 달린 받침대에 장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두 발로 걷는 로봇을 돕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샤오미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이 작업장에서 하루 동안 필요한 생산 작업을 모두 수행했다. 회사 측은 로봇이 스스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이를 수정했으며, 생산 라인의 제어 시스템과도 연동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연을 두고 "실제 산업 현장에 로봇을 배치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샤오미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전기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셀프태핑 너트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당시 로봇은 3시간 동안 90.2%의 작업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생산 라인의 목표 작업 주기인 76초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이후 7월에는 작업 성공률이 98%까지 높아졌으며, 이번에는 측면 커버 분류를 포함해 난도가 더 높은 두 가지 작업을 추가로 수행했다.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향후 5년 안에 자사 공장 전반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규모로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다만 샤오미는 이번 시연에서 로봇이 분류한 부품의 수량이나 8시간 동안의 작업 성공률,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던 횟수 등 구체적인 성과 지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봇이 한 차례 교대 근무 시간인 8시간 동안 어떻게 전력을 유지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로봇의 실제 자율 작업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확인하기 어렵다.그럼에도 일렉트렉은 샤오미가 앞서 공장 테스트에서 공개한 작업 성공률과 소요 시간이 테슬라 옵티머스 로봇의 실제 작동 관련 공개 정보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옵티머스 로봇을 내년 말까지 일반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일렉트렉은 이번 시연에서 로봇들이 스스로 오류를 처리하면서 8시간 동안 완전 자율 작업을 수행한 것이 사실이라면, 지금까지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다만 그동안 공개된 자율형 로봇 시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도 있었던 만큼, 실제 성능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Continue to ZDNet Korea →You are being forwarded in 6s — stay on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