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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안경 수상한데…'불법 촬영' 스마트 안경 구별 공식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8/2026, 3:55:47 AM

[지디넷코리아]첨단 기능을 갖춘 웨어러블 기기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스마트 안경이 차세대 소비자 기술의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안경이 스토킹이나 불법 촬영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IT매체 엔가젯은 공공장소에서 인공지능(AI) 안경을 이용한 몰래 촬영 등이 우려된다면 몇 가지 외형적 특징과 행동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부분의 스마트 안경 브랜드는 촬영 중이란 사실을 주변 사람이 알아챌 수 있도록 표시등을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표시가 없거나 눈에 잘 띄지 않는 제품도 있어 외형적 특징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스마트 안경은 다양한 전자 부품을 내장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안경보다 안경다리, 특히 관자놀이 부분의 프레임이 두꺼운 경우가 많다. 렌즈 바깥쪽에는 카메라가 탑재되기도 한다. 카메라 포트나 마이크 그릴 등이 안경테에 배치돼 있을 수 있다. 촬영 중에는 작은 LED 표시등이 켜지는 제품도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다만 틱톡 샵이나 테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촬영 표시등이 없는 저가형 모조 스마트 안경도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안경의 외형 뿐 아니라 착용자의 행동도 살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안경테를 반복해서 누르거나, 안경에 표시된 글을 읽는 듯한 행동을 하거나, 작은 목소리로 혼잣말을 하는 모습은 스마트 안경을 조작하는 신호일 수 있다. 다만 이런 행동만으로 실제 촬영 여부를 단정해서는 안 된다.최근 스마트 안경 기술 경쟁과 함께 주변에 스마트 안경이 있는지 감지하는 앱도 등장하고 있다. ‘니어바이 글래시스(Nearby Glasses)’와 ‘주커오프(ZuckOff)’ 같은 앱은 주변 블루투스 기기를 검색해 AI 안경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기 식별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다만 이런 앱의 탐지 결과를 전적으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스마트 안경 착용자가 블루투스 기능을 꺼놓으면 감지되지 않을 수 있고, 스마트 안경이 아닌 기기를 스마트 안경으로 잘못 인식하는 오탐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앱은 주변의 스마트 안경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주변 사람이 AI 안경을 착용했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의심하거나 대립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누군가 수상한 행동을 한다면 우선 거리를 두고, 미행 등 실제 위협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기밀 유지가 중요한 회의나 행사에서는 스마트 안경 착용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사전에 명확히 안내하는 것도 방법이다. 몰래 녹음하거나 촬영하는 행위가 의심되더라도 섣불리 상대방을 추궁하기보다는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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