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더존비즈온이 자사 개발 서버에서 외부의 불법 접근을 확인하고 관계기관 신고와 고객 안내에 나섰다. 외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관련 계정에 대한 보호 조치를 취했으며 정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에 협조해 보안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더존비즈온은 개발 서버에서 발생한 침해사고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사 임직원 관련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외부 전문기관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더존비즈온은 사고를 확인한 뒤 외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관련 계정의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영향 가능성이 있는 고객사에는 개별 안내했으며 전담 상담 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정보 유출 여부와 피해 범위는 조사 중이다.더존비즈온은 데이터안심보관서비스인 'APO' 백업 서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도 내부 이상 징후를 포착해 관련 신고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백업 솔루션 제공업체인 아세이(Ahsay)에 문의한 결과 백업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침해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해당 백업 서버 사고가 아세이 솔루션의 취약점으로 발생한 제로데이 공격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버 침해사고와 백업 서버 사고 간 연관성은 이번 자료에서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더존비즈온 침해사고의 원인과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하기 위해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했다. 더존비즈온은 이달 16일과 21일 두 차례 침해사고를 신고했다.과기정통부와 KISA는 신고 직후 관련 자료 보전을 요구하고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침해사고 조사 심의위원회는 이번 사고가 중대한 사고에 해당해 민관합동조사단 구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고객사로의 피해 확산 가능성과 파급 영향 등을 고려해 합동조사를 결정했다.조사단은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과기정통부와 KISA, 사이버보안 전문가, 시스템·네트워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더존비즈온은 정부의 조사 결정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고 조사를 통해 개발 환경의 데이터 관리 절차와 접근 통제 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보안 투자 현황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약 160억원 상당의 정보보안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민관합동조사단의 이행명령 사항도 충실히 이행해 보안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고객들에게는 사칭 문자와 전화 등 2차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더존비즈온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자나 전화로 비밀번호와 인증번호, 계좌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고객 보호를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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