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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카트, AI 쇼핑카트 사업 접는다…도어대시 매각설 속 사업 재편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6/2026, 8:26:23 PM

[지디넷코리아]인스타카트가 식료품 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제공해 온 첨단 쇼핑카트 서비스를 중단한다. 이는 회사 매각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사업 전략 변화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태블릿과 카메라, 무게 감지 센서가 장착된 스마트카트인 ‘케이퍼카트’는 고객이 구매하는 상품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브랜드 업체들이 디지털 광고를 노출할 수도 있다.인스타카트는 이를 통해 핵심 사업인 식료품 배달을 넘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려 했다.이와 별도로 최근 인스타카트가 도어대시에 인수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 거래에서 인스타카트의 기업가치는 약 170억 달러(약 22조5029억원)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인스타카트 대변인은 해당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기로 한 결정이 수개월 전부터 검토돼 왔다고 설명했다.인스타카트는 2021년 10월 케이퍼카트를 개발한 뉴욕 소재 스타트업 캐이퍼 AI를 3억5000만 달러(약 4633억원)에 인수했다.이후 크로거, 웨이크펀 푸드, 알디 등 유통업체들이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운영하는 매장에 케이퍼카트를 도입했다. 그러나 기술 개발에 많은 비용이 들어 인스타카트의 사업 확장에는 한계가 있었다.인스타카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몇 달간 케이퍼카트 사업의 진행 상황과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데 필요한 투자 규모를 평가해 왔다”며 “현재 유통업체와 브랜드들은 여러 우선순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며 매장 전반을 대규모로 현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우선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회사는 이번 사업 종료로 절감되는 비용을 전략적 성장 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스마트 가격표와 컴퓨터 비전 기술 등 다른 매장 내 솔루션이 포함된다. 컴퓨터 비전 기술은 식료품 유통업체들이 매장 내 재고 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인스타카트는 “앞으로 유통업체 및 브랜드 파트너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매장 내 사업 전략의 다음 단계를 인텔리전스와 소프트웨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AI 분야에서 보유한 강점을 활용하면 유통업체와 브랜드들이 실제 매장 진열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고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할 보다 큰 기회가 있는다고 믿는다”고 언급했다.인스타카트는 각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 1분기 말까지 모든 케이퍼카트를 매장에서 철수시킬 계획이다. 사업 종료에 따라 케이퍼카트 사업팀 일부 직원은 회사 내 다른 직무로 이동한다. 반면 일부 직책은 폐지될 예정이며, 감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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