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카카오가 다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대비 카나나의 강점으로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관계 네트워크’를 꼽았다. 회사는 향후 카톡 내 AI 서비스 확대로, 신규 매출원을 창출해 2028년에 AI 사업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정신아 대표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AI 에이전트가 개인화를 시작하는 첫 단계는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것”이라며 “반면 카카오톡에는 이미 이용자의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정보와 관심사 관계 맥락이 축적돼 있다는 점에서 출발점이 다르다”고 말했다.이어 “AI 기술과 실행 역량이 빠르게 고도화되더라도 5000만 이용자가 오랜 기간 서로 대화하며 형성해 온 관계 네트워크는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카카오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이같은 카카오톡의 경쟁력에 이용자 동의를 기반으로 각 서비스에 축적된 선호가 연결되면 AI 서비스나 에이전트가 달라지더라도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도움을 제안하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아울러, 카카오는 AI 서비스가 카카오톡 내에서 확산되면서 광고 사업에 새로운 수익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정 대표는 “기존 검색 광고의 문법과 다르게 AI 서비스에서는 이용자의 직접적인 검색 행위 없이도 의도를 파악해 필요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적절한 시점에 추천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카카오에 없었던 검색 광고와 유사한 새로운 광고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특히, 향후 카카오톡 내 다양한 AI 서비스와 에이전트가 확대되고, 이용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탐색, 추천받는 접점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광고 지면과 매출 기회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AI 기술을 활용해 광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고주의 성과를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머신러닝 기반 추천과 타겟팅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이용자의 행동과 선호 경험을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통 메모리 인프라를 내년 1분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오는 12월에는 광고주의 광고 집행과 운영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인 ‘AI 크루’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AI 크루는 광고주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업 목표를 입력하면 AI가 적합한 상품과 운영 전략을 제안하고 광고 설정부터 성과 분석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카카오는 AI 크루를 바탕으로 신규 광고주 유입과 광고 집행 확대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또 카카오는 연말부터 AI 서비스 이용자 기반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비용에 대해 운영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간다. 중장기 관점에서 이용자 증가에 비례해 비용이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여기에 내년부터는 에이전트 AI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기존 광고와 커머스 사업에도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이를 통해 2028년에는 AI 신규 매출이 톡 비즈 매출에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AI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끝으로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 실적 회복 지연에도 본업 성장세를 통해 올해 초 제시했던 연결 기준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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