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기업 닐슨IQ가 구글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쇼핑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방대한 상품 정보와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AI가 소비자에게 적합한 제품을 추천하고 실제 구매 가능 여부까지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닐슨IQ는 구글과 AI 기반 상품 검색과 구매를 지원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구글이 보유한 600억 개 이상 상품 목록에 닐슨IQ 제품·유통 데이터를 접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에이전틱 커머스는 AI가 소비자의 요구를 파악해 상품을 찾고 비교하며 구매 과정까지 지원하는 기술이다. 기존 온라인 쇼핑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방식이었다면 AI가 이러한 과정을 대신 수행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다.이번 협력에서 닐슨IQ는 2억 5000만 개 이상 상품 정보와 전 세계 90개국에서 수집한 매장 위치·판매 데이터를 활용한다. 구글 AI 쇼핑 서비스에 이러한 정보를 연결해 상품 추천 정확도를 높이고 지역별 구매 가능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구글 '쇼핑 그래프'는 온라인 쇼핑에 필요한 상품과 판매자 정보를 연결하는 데이터 체계다. 양사는 여기에 닐슨IQ가 확보한 실제 유통·판매 정보를 보완해 AI가 상품을 추천할 때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는지도 고려하도록 할 방침이다.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데이터 연동 방식이나 서비스 적용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실제 재고 확인이나 구매 자동화 기능이 언제 제공되는지도 확정되지 않았다.협력 범위는 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기업 내부 AI 활용과 마케팅 성과 분석으로도 확대된다.닐슨IQ는 구글 클라우드를 주요 AI·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전 세계 직원에게 기업용 제미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에 구글 AI 기술을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목표다.광고 성과를 분석하는 기술도 협력 대상이다. 닐슨IQ는 자사 마케팅 분석 플랫폼 '케이던스'에 구글 마케팅 효과 분석 도구 '메리디안'을 통합해 브랜드가 광고비를 어디에 투입해야 실제 매출을 높일 수 있는지 분석하도록 지원한다.메리디안은 여러 광고 채널이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분석하는 도구다. 닐슨IQ는 여기에 실제 구매 데이터를 결합하고 지역별 실험을 진행해 광고가 상품 구매로 이어진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기업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광고 예산을 조정할 수 있다.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가 어떤 상품을 추천했는지뿐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무엇을 구매했고 해당 구매가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까지 확인하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짐 펙 닐슨IQ 최고경영자(CEO)는 "에이전틱 커머스는 소비자가 제품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지만 이것이 규모 있게 작동하려면 함께 협력해야 한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틱 커머스를 더욱 정확하고 유용하며 측정 가능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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