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에코프로가 올해 부정적인 대외 환경과 수요 부진이 겹쳐 저조한 분기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연속 분기 적자를 기록한 전구체 사업에 대해선 신규 고객사 대상 출하가 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에코프로는 5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이같은 사업 전망을 공유했다.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8107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92.5% 줄었다.조장훈 에코프로 경영관리실장은 "3분기는 리튬 시세 하락과 환율 변동성 확대, 전방 시장 재고 조정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판매량 감소가 겹치며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4분기도 3분기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원재료투입시차(역래깅)과 환율 여파가 이어져 단기적 손익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니켈 제련소, 리튬, 전구체 등 그룹 자회사 공장 가동률은 4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 니켈 제련소의 경우 지난 2월 내린 폭우로 인한 토사 유출 사고 수습 후 그린에코니켈(GEN)을 포함한 제련소 가동률이 80%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설명이다.리튬 자회사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도 지난 분기 고객사 라인 전환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신규 고객사향 물량이 본격 공급되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폐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에코프로씨엔지도 최근 북미 주요 OEM 등으로부터 대규모 피드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4분기부터 공장 풀 가동 및 가파른 실적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전구체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경우 연내 북미 신규 고객사 대상 전구체 판매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향 공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이성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경영전략담당은 "올해 호르무즈 사태와 같은 외부 환경 요인과 자회사 GEN의 토사 유출 사고, 전방 수요 부진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4분기까진 고객사 제품 전환과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연내 북미 신규 고객사 대상으로 non-PFE(금지외국기관) 전구체 판매 승인을 예상한다"며, "중국 증치세 환급 폐지로 전구체 업체 원가 경쟁력이 약화된 가운데 당사는 유럽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어, 고객 포트폴리오가 기존 북미 중심에서 유럽까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미 고객사향 신규 공급의 경우 향후 공급 품목들이 확장되면서 매년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성준 담당은 "최근 북미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에 따른 기저효과가 마무리되고 있고, 향후 회복세를 보이면 non-PFE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런 점에 착안해 고객사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고, 가족사인 에코프로비엠과 고전압 미드니켈 고객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GEN도 호르무즈 사태로 급등한 황산 가격이 최근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해 점진적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봤다.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말까지로 계획한 설비투자 계획을 오는 2027년 말까지로 변경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 담당은 "4캠퍼스 시설투자 종료일을 변경한 것이고, 전방 고객사 수요 상황에 맞춰 이뤄진 결정"이라며 "현재는 가동률이 낮지만 최근 협의하는 고객사들의 미래 수요를 감안하면 4캠퍼스 증설이 언젠가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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