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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조원 털린 바이낸스…보안업계 "해킹 배후에 北 라자루스 가능성"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30/2026, 1:28:20 AM

[지디넷코리아]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약 63억 달러(약 8조 4231억원) 상당 이용자 가상자산이 탈취된 가운데, 이번 사고 배후로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 그룹이 지목되고 있다.30일 외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다수 블록체인 추적 전문가와 분석업체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바이낸스 해킹 사고 배후로 북한 라자루스 그룹을 지목했다.라자루스 그룹은 북한 당국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이다.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TRM은 자체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라자루스 그룹 하위 조직인 트레이더트레이터가 이번 해킹 배후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TRM은 이러한 판단에 대해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조니 레빈 체이널리시스 최고경영자(CEO) 역시 과거 해킹 사건 연관성을 근거로 “이번 해킹은 북한 트레이더트레이터 조직이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이도 벤나탄 블록에이드 공동창업자 겸 CEO는 “지금까지 확인된 공격 수법과 정교함의 수준은 과거 북한 관련 해킹 조직이 수행했던 작전 특징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은 올해 발생한 켈프DAO, 비트겟, 드리프트 사건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해킹 사고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다만 이번 사고 배후가 라자루스 그룹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상자산 관련 수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코인데스크에 “이정도 규모 공격을 실행할 수 있는 조직은 극히 드물다”면서도 북한 해킹 조직은 일반적으로 탈취 자산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시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라자루스 그룹은 지난해 발생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의 14억 6000만 달러(1조 9486억원) 규모 해킹 사고 배후로도 지목된 바 있다.한편 바이낸스는 이번 공격 경로가 자사 데브옵스(DevOps) 엔지니어의 노트북 침해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공격자가 엔지니어 노트북을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바이낸스는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용자 자산 보호와 피해 복구를 위한 대응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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