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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빵 vs 리센느빵…GS25·CU, 3분기 성적표 보니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5/2026, 2:43:47 AM

[지디넷코리아]편의점 양강인 GS25와 CU가 올해 3분기 차별화 상품을 앞세워 나란히 매출을 늘렸다. GS25는 민음사와 협업한 빵으로, CU는 리센느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였다.수익성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GS25는 일부 상품의 일시적 손실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가공식품 판매 호조와 상품 구성 개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5일 양사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편의점 부문 매출은 2조 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8.1% 감소했다.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존점 매출이 4.4% 증가한 높은 기저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전 분기 성장률인 7.5%와 비교하면 증가 폭은 둔화했다.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후퇴했다. 일부 상품의 일시적 손실이 반영돼 편의점 부문의 매출총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BGF리테일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5152억원, 영업이익 10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3.2%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쿠폰 효과에 따른 높은 기저와 여름철 폭염에도 외국인 매출 증가와 과자류를 중심으로 한 가공식품 판매 호조가 성장을 뒷받침했다.CU의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객단가가 1.2% 상승하며 성장을 뒷받침했지만, 기존점 성장률은 2분기 4.2%보다 낮아졌다.일반 상품 중심의 매출 구성 변화도 이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담배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가공식품 비중은 0.7%포인트 높아졌다.다만 GS25는 편의점 부문, BGF리테일은 종속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이다. 통상 BGF리테일의 별도 매출이 연결 매출의 약 98%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3분기 편의점 사업 매출은 약 2조 4649억원으로 추정된다.이를 기준으로 보면 편의점 매출 1위 자리는 이번에도 GS25가 지킨 것으로 보인다. CU는 지난해 2분기 GS25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으나 한 분기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양사는 차별화 상품을 통해 고객 방문과 구매를 늘리는 데 주력했다. GS25는 출판사 민음사와 협업한 민음사빵을, CU는 리센느 IP를 활용한 빵을 선보이며 상품 경쟁을 벌였다.GS25의 민음사 협업 상품은 누적 판매량 160만개를 넘어섰다. 상품 출시 직후 GS Pay의 일평균 신규 가입자도 2.3배로 늘면서 결제 서비스로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를 냈다.CU는 지난 9월 중순 리센느빵을 선보이며 고객을 끌어들였다. 이 가운데 ‘원이의 옥수수 크림빵’은 출시 첫날 공급 물량 약 3만개의 99% 이상이 24시간 안에 판매됐다. CU의 3분기 전체 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CU는 리센느 IP 활용 상품과 함께 커피캔디, 트러플하몽 스낵 등 차별화 상품의 흥행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IP 기반 상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해 후속 인기 상품을 육성할 계획이다.외국인 관광객도 양사의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고객층으로 떠올랐다. GS25의 올해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증가했다.CU도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이 66.8%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분기 53.3%, 2분기 60.9%에 이어 높아졌다. 해외 결제수단과 외국인 선불카드 기준으로, 3분기 점포 총매출 증가액의 35.5%를 외국인 매출 증가분이 차지했다.CU에서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가 일반 상품에 집중됐다. 외국인 매출에서 담배를 제외한 일반 상품 비중은 88.1%로, 전체 고객 기준인 64.1%보다 높았다. 과자·디저트는 외국인 매출 증가분의 30%를 차지했다.CU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00여 점포에서 세금 즉시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인 환전 키오스크와 관광상품 특화점을 운영하는 한편 관광지별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 구성과 홍보물 배치도 조정하고 있다.외국인 고객 확보는 편의점업계의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뿐 아니라 기업가치 재평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7년은 외국인의 편의점 수요 증가가 더 확대되면서 국내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편의점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가능성이 제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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