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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퀴닉스, AI 인프라 구축 전 액체냉각 검증 지원…글로벌 혁신센터 5곳 가동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7/2026, 1:16:05 AM

[지디넷코리아]에퀴닉스가 기업의 고밀도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앞서 액체냉각 기술과 시스템 운영 환경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시설을 마련했다. 실제 데이터센터에서 AI 워크로드를 시험하고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지원한다.에퀴닉스는 액체 냉각 기반 AI 인프라 검증을 위한 글로벌 혁신센터 '에퀴닉스 인핸스드 퍼포먼스 이노베이션 센터(EPIC)'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EPIC은 현재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에퀴닉스는 2027년에도 거점을 추가할 계획이다.최근 기업의 AI 활용이 실험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GPU를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PU 성능 향상과 서버 랙의 고밀도화로 기존 공랭식 냉각을 보완할 액체 냉각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다만 액체 냉각을 도입하려면 냉각 장비뿐 아니라 전력 공급, 네트워크 연결, 시설 운영 체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시스템 간 호환성이나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AI 인프라 구축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에퀴닉스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실제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내부에 EPIC을 구축했다. 기업은 주요 하드웨어 제조사 및 기술 파트너와 협력해 액체 냉각 기반 GPU·CPU 플랫폼을 시험하고, AI 학습과 추론 작업을 실제 운영 환경에 가까운 조건에서 검증할 수 있다.특히 서버와 냉각 설비 등 개별 구성요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퀴닉스의 인프라 전문가가 검증 과정에 참여해 장비 배치와 운영 방식, 확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점검한다.이를 통해 기업은 개념검증(PoC)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 운영으로 전환하기 전에 기술적 위험을 파악하고 인프라 투자 및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다.EPIC은 에퀴닉스가 기존에 운영해 온 기술 검증 시설을 확장한 것이다. 에퀴닉스는 2022년 파트너사와 신기술을 공동 시험하는 혁신 시설을 마련했으며, 2024년에는 고객의 인프라 배포 환경을 검증하는 솔루션 검증 센터를 도입했다. 이번에는 검증 대상을 액체 냉각과 고밀도 AI 시스템으로 넓혔다.실제 액체 냉각을 도입한 기업 사례도 소개했다. 광고 기술 기업 크리테오는 여러 지역에 분산된 AI 인프라에 액체 냉각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에퀴닉스와 협력했다.마티유 블룸버그 크리테오 엔지니어링 인프라·보안·내부 IT 담당 수석부사장 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액체 냉각은 새로운 기술이었던 만큼 실제 작동 방식과 운영 요건을 확인한 뒤 확장을 결정했다"며 "에퀴닉스의 지원을 통해 액체 냉각을 분산형 AI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브라이언 스타인 에퀴닉스 인프라 제품 및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액체 냉각은 AI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EPIC은 기업이 대규모 배포에 앞서 기술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실제 운영까지의 전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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