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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D 환자가 겪는 호흡곤란은 익사나 질식에 가깝다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8/2026, 7:33:24 PM

[지디넷코리아]만성폐쇄성폐질환(COPD)가 고령화 등으로 급증하며 환자의 치료 관리를 위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서영석 국회의원 주최로 28일 열린 ‘국가 COPD 전주기 관리체계-완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올해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검사가 포함되며 COPD 환자의 조기발견은 가능해졌지만, 정작 치료제의 건강보험 미적용, 산정특례 미포함 등으로 인한 치료비 부담에 치료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황용일 학회 보험이사는 ‘COPD 전주기 관리의 완성-중증 COPD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COPD 환자들은 호흡곤란을 익사나 질식에 가까운 경험으로 묘사한다”라며 “COPD 악화는 급성으로 오기 때문에 신속한 개입과 적시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황 이사는 “COPD의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은 악화 여부로 분류하는데, 중증 급성악화가 발생하면 폐 기능이 약 2배 손상되고 이 같은 심각한 악화가 반복될수록 사망위험도 증가한다”라며 “국내 성인 COPD환자 중 3제 요법을 사용해도 약 3만명(63%)은 급성악화를 겪는 것으로 추계된다”라고 밝혔다.이어 “국내 COPD로 인해 소요되는 총비용은 1조4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중증이 되면 100만원, 입원하면 110만원, 여기에 약제치료 받으면 120만원 등 3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쓰게 되고, 악화를 반복하면 그만큼 비용은 더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특히 COPD 중증도가 높거나 악화 빈도가 많을수록 증상 악화에 따른 외래 및 입원 치료비, 응급실 방문비용, 간병비 등 직접 비용 증가한다고 지적하며, ▲생물학적제제 신약에 대한 중증 COPD 환자의 접근성 향상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RSV 백신접종의 국가지원 ▲중증 COPD 산정특례 도입(생물학적제제 급여 병행)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황 교수는 “국내외 치료지침에서 3제 요법을 써도 치료 효과가 없어 악화가 발생하는 환자들에게 생물학적 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허가받은 약제가 있음에도 급여기준이 만들어지지 않아 현장에서 건강보험 적용받지 못해 전액 환자가 부담하고 있다”라며 “급여가 적용되더라도 여전히 본인부담이 높아 치료를 중단하거나 포기하는 경향을 보여 중증 COPD 산정특례 도입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진국 학회 간행이사는 ‘전주기 관리의 시작-폐기능검사 안착과 환자 관리 인프라 구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 지 10개월이 됐지만 아직도 환자관리는 완성되지 않아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일차의료기관 대상 교육과 정도관리 체계 구축 ▲의심소견자에 대한 확진 치료 연계 체계 구축 ▲확진된 환자에 대한 흡입제 교육수가 신설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이 간행이사는 “국내에서 진단받은 COPD 환자는 약 20만명인데, 비진단 COPD환자는 3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진단받은 환자의 2.1%만 치료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치료가 잘 안되는 이유는 일반의 대상 교육‧홍보 부족, 과도하게 엄격한 급여 기준, 비용 부담이 크다. COPD라는 질환에 대해 잘 모르고, 호흡기 증상을 병이라고 생각안한다”고 지적했다.특히 COPD 치료에 사용되는 흡입제에 대한 환자 교육과 이를 위한 수가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COPD는 숨쉬는 곳으로 나쁜 공기가 들어가 생기는 병이다. 때문에 질환에 있는 곳에 약을 넣는데 의료현장에서 흡입제 교육은 쉽지 않다”며 “흡입제의 순응도와 사망률을 3년간 관찰 연구한 결과 같은 약임에도 순응도가 80% 이상인 경우 사망 확률이 11.3%에 불과하지만, 80% 이하는 2배 이상이 2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흡입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투약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의료현장에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수가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전세계에서 국가검진에 폐기능검사를 포함해 주목받고 있는데 제대로 관리로 이어지기 위한 진료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이숙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신약등재부장은 이어진 토론에서 생물학적제제의 급여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듀피젠트는 현재 급여기준 단계는 종결됐고, 비용효과성 등 경제셩 평가 진입 직전에서 제약사와 약가를 논의 중”이라며 “위험분담 적용 약제는 적응증 추가 시 평가토록 하고 있다. 고함량이 1800만원인데 가격이 적절한지, 약가가 인하될 수 있을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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