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최근 1년간 국내 유튜브 숏폼 드라마 조회수가 130% 이상 증가한 가운데, 유튜브는 시청자들이 여러 에피소드를 연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쇼츠 시리즈' 기능을 도입한다. 크리에이터들이 연재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28일 유튜브에 따르면 쇼츠 시리즈는 여러 쇼츠 영상을 하나의 연재형 콘텐츠로 묶어 제공하는 기능이다. 크리에이터는 맞춤형 썸네일을 활용해 시즌과 에피소드를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시청자는 연속 재생 기능을 통해 다음 에피소드를 끊김 없이 감상할 수 있다.유튜브는 쇼츠 시리즈 도입과 함께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지원도 강화한다. 향후 몇 주 내 모바일 환경에서 멤버십 전용 에피소드의 시청 경험을 개선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시청자는 콘텐츠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채널 멤버십에 가입한 뒤 다음 에피소드를 바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무료 콘텐츠로 시청자를 확보하고 멤버십 전용 에피소드를 통해 구독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이번 기능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 숏폼 드라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짧은 영상 중심의 쇼츠를 단순한 콘텐츠 소비 공간에서 연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시청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유튜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유튜브 숏폼 드라마 조회수는 65억 회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시청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TV 화면에서 숏폼 드라마를 시청한 조회수도 90% 이상 늘었다.숏폼 드라마는 짧은 에피소드 여러 편을 통해 하나의 이야기를 전개하는 콘텐츠 형식이다. 유튜브 쇼츠가 확산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이 짧은 코미디와 빠른 전개,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이는 연재형 숏폼 드라마의 성장으로 이어졌다.특히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태 지역 주요 16개 시장에서 숏폼 드라마 관련 조회수와 시청 시간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한국에서는 같은 기간 숏폼 드라마 조회수가 130% 이상 늘었으며, 시청 시간도 100% 이상 증가했다. 조회수뿐 아니라 실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도 두 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국가별로는 인도와 베트남의 조회수가 각각 150% 이상 증가했다. 일본과 태국은 각각 70% 이상, 인도네시아는 40% 이상, 대만은 35% 이상 늘었다.시청 시간 증가율에서는 일본이 30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250% 이상, 인도는 150% 이상, 태국은 90% 이상 증가했다.유튜브는 아태 지역에서 시작된 숏폼 드라마가 글로벌 콘텐츠 형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와 제작사는 별도의 유통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유튜브는 숏폼 드라마의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는 기능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다국어 오디오 트랙과 인공지능(AI) 기반 자막 현지화, 현지화된 메타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언어 장벽을 넘어 다양한 국가의 시청자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유튜브 쇼츠의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4월 기준 2천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유튜브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쇼츠 이용자를 숏폼 드라마 시청자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특히 콘텐츠가 업로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비된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꼽았다.유튜브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조회수의 40%와 클릭의 30%가 영상 게시 후 30일이 지난 시점에 발생한다.유튜브는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과거에 게시된 에피소드형 콘텐츠도 새로운 시청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크리에이터는 일회성 조회수에 의존하는 대신 광고와 구독을 통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유튜브는 쇼츠 시리즈와 멤버십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독창적인 숏폼 드라마를 제작하고, 시청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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