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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대기' 아이폰 듀오 대란…"지금 주문하면 1월 배송"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2/2026, 9:04:13 PM

[지디넷코리아]"지금 주문하면 내년 1월 경에나 받을 수 있다."존 터너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아이폰 듀오 수요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언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폰 듀오는 극심한 공급난을 겪고 있다. 이날 주문한 제품은 내년 1월에나 배송될 전망이다. 애플 매장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터너스 CEO 발언을 고려하면 당분간 공급난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UBS 분석에 따르면 10월 30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평균 주문 대기 시간은 89일에 달했다. 30개 이상 시장의 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최근 대기 시간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구매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아이폰18 프로의 평균 대기 시간은 약 5일로, 전주보다 3일 단축됐다.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약 18일로 전주와 동일했다. UBS는 아이폰 듀오의 대기 시간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문제가 작용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터너스 CEO는 일부 고객이 제기한 디스플레이 문제와 관련해 해당 문제로 반품된 제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애플이 교체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주 일부 기기의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며, 해당 문제를 겪는 고객에게 애플케어를 통해 문의하도록 안내했다.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2일 애플이 당초 아이폰 듀오를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만 출시한 뒤 다른 국가에서는 11월까지 출시를 미룰 계획이었지만, 실제로는 10월 23일 70개국 이상에서 동시에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폰 듀오를 서둘러 시장에 내놓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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