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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케이지·안전벨트까지…신개념 전기 오토바이 등장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8/2026, 4:12:05 AM

[지디넷코리아]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나인봇-세그웨이 산하의 오프로드 차량 전문 브랜드 ‘세그웨이 파워스포츠’가 세계 최대 모터사이클 박람회 ‘EICMA 2026’에서 고성능 콘셉트 모델부터 오프로드 모델까지 다양한 신형 전기 이륜차 라인업을 선보였다.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8일(현지시간) 세그웨이가 공개한 신제품 가운데 기존 오토바이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세그웨이 X크루저’를 소개했다.이 전기 오토바이의 가장 큰 특징은 탑승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롤 케이지와 안전벨트를 장착했다는 점이다. X크루저는 자동차 수준의 안전 기능을 오토바이에 적용하려는 세그웨이의 새로운 시도로 풀이된다.세그웨이는 X크루저가 자동차 충돌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케이지 및 세미 케이지 구조와 전방위 충돌 보호 장치, 단계별 에너지 흡수 장치, 안전벨트 구속 시스템 등을 통해 탑승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사각지대 감지와 차선 변경 경고 등 능동형 안전 기능도 기본으로 탑재했다.세그웨이는 이러한 기본 설계를 바탕으로 여러 형태의 디자인을 선보였다. 기존 스쿠터처럼 차체 일부가 탑승자를 감싸는 형태부터 탑승자를 견고한 보호 구조물로 둘러싼 형태까지 다양하다.특히 레이싱카 스타일의 강화 시트와 안전벨트를 적용하고 탑승자 주변에 보호 프레임을 설치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일부 모델에는 지붕까지 추가해 탑승자를 더욱 폭넓게 보호하도록 설계했다.이는 기존 오토바이의 안전 개념과 차별화된 접근 방식이다. 전통적으로 오토바이는 헬멧과 재킷, 장갑, 부츠 등 운전자가 착용하는 보호 장비에 안전을 상당 부분 의존해 왔다. 자동차와 달리 차체 자체가 충돌 시 탑승자를 보호하는 물리적 구조를 갖추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반면 X크루저는 차량 자체에 탑승자 보호 구조물을 통합해 기존 오토바이의 안전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세그웨이는 X크루저를 2027~2028년 사이 중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시장 출시 여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다만 실제 안전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 세그웨이는 제품 설명이 현재의 디자인과 장비 구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충돌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 최종 장비 구성과 인증 기준은 시장 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일렉트렉은 세그웨이가 주요 안전 인증과 관련한 구체적인 주장은 자제하고 있지만, 레이싱카 스타일의 시트와 롤 케이지로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가 충돌 시 안전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주행 성능도 눈길을 끈다. 세그웨이에 따르면 X크루저는 CTB(Cell-to-Body) 배터리 통합 기술을 적용해 차체 구조 강성을 높이고 배터리 공간 활용도를 개선했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약 200㎞를 주행할 수 있다.한편 세그웨이는 이번 EICMA에서 X크루저 외에도 미래지향적인 고성능 전기 맥시 스쿠터 콘셉트 모델인 ‘세그웨이 오르카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800V 전기 아키텍처와 약 20kWh 용량의 배터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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