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B News · curated headline

라부부 열풍 식자 매출 반토막…팝마트, 성장세 제동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7/2026, 7:21:41 PM

[지디넷코리아]중국 완구업체 팝마트의 3분기 매출이 라부부 인형 수요 감소로 최대 50% 줄었다. 세계적인 라부부 열풍에 힘입어 급성장했지만 주력 상품의 인기가 식으면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했다.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팝마트는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주 매출이 70~75%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유럽과 기타 지역 매출은 최대 55%, 중국 본토는 25~30% 감소했다.팝마트는 지난해 라부부 인형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기업가치가 급등했다. 털로 덮인 외형의 라부부는 데이비드 베컴과 블랙핑크 리사 등 유명인들의 호응을 얻으며 인지도를 높였다.라부부 열풍이 정점에 달했을 당시 팝마트의 시가총액은 글로벌 완구업체 해즈브로와 마텔을 합친 금액의 두 배를 웃돌았다.반복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 방식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팝마트는 상당수 제품을 상자를 열기 전까지 어떤 캐릭터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박스’로 판매한다. 중국 내 판매가격은 통상 약 10 달러(약 1만 3000원)다.원하는 캐릭터를 얻기 위한 구매가 이어지면서 재판매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 베이징 경매에서는 사람 크기의 라부부가 수수료를 포함해 120만 위안(약 2억 391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구 시장을 중심으로 라부부 수요가 꺾이기 시작했다. 재판매 가격까지 하락하면서 라부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팝마트 주가는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떨어졌으며 시가총액은 약 220억 달러(약 29조 2160억원)로 줄었다.주요 시장의 소비 여건도 부담이다. 지난해 팝마트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중국에서는 소비심리와 수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Continue to ZDNet Korea →

You are being forwarded in 6s — stay on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