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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에이엘로봇 "고마진 힘·토크 센서로 수익성 개선할 것"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3/2026, 1:25:40 AM

[지디넷코리아]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로봇 부품 기업 에이엘로봇이 힘·토크 센서 매출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3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김지웅 에이엘로봇 이사는 "힘·토크 센서의 매출총이익률(GPM)은 50%를 넘는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고객사 개념검증(PoC)이 대부분 힘·토크 센서인 만큼 센서 매출 비중이 늘면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엘로봇의 주력 제품은 힘·토크 센서와 융합 제어장치다. 힘·토크 센서는 로봇이 물체를 밀거나 잡을 때 받는 힘과 비트는 힘(토크)을 측정하는 부품이다. 융합 제어장치는 모터 제어장치와 힘·토크 센서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에이엘로봇은 올해 4분기부터 일본 완성 로봇 제조사 1곳에 관절형 힘·토크 센서를 신규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본 협동·산업용 로봇 기업 4곳, 일본 완성차 기업 1곳, 중국 협동로봇 기업 1곳과는 힘·토크 센서 PoC를 진행 중이다. 에이엘로봇은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PoC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회사는 힘·토크 센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 에이엘로봇은 올해 매출 181억원, 영업이익 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50억원, 영업손실 13억원이었다.에이엘로봇은 2027년 매출 354억원·영업이익 39억원, 2028년 매출 548억원·영업이익 142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힘·토크 센서 매출은 올해 29억원에서 2028년 358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강대희 에이엘로봇 대표는 "힘·토크 센서 매출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률이 올해 1%에서 2028년 26%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에이엘로봇 힘·토크 센서의 높은 수익성은 자동화 생산 공정에서 나온다. 힘·토크 센서는 작동 방식에 따라 스트레인 게이지식, 자기식, 정전용량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은 정밀도와 강성이 가장 뛰어나다. 대신 정밀도를 높이는 과정에 수작업이 필요해 양산성이 떨어진다.에이엘로봇은 이 과정을 자동화했다. 강 대표는 "경쟁사들은 제품 제조 보정을 수작업으로 하지만 에이엘로봇은 지능형 알고리즘으로 자동 보정한다"며 "이를 통해 생산 시간과 인건비를 줄여 제조 원가를 약 66% 절감했다"고 강조했다.김 이사는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 힘·토크 센서 생산을 자동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며 "중국 제품과 비교해도 20~40% 저렴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에 판매하는 제품은 국내 제품보다 판가가 30% 높다"며 "힘·토크 센서와 해외 매출 비중이 함께 늘면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엘로봇은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확충한다. 공모자금 377억~422억원 가운데 135억원을 생산시설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에이엘로봇은 오는 6~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 수는 240만주이고,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700~1만76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92억~2121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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