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한온시스템이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고객사 물량 조정과 환율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한온시스템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 6569억원, 영업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6%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16.3%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3분기 누적 매출은 8조 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3215억원으로 77.9% 늘었다.수익성 개선에는 원가 경쟁력 강화와 판매관리비 절감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전 분기 89.1%에서 88.5%로 0.6%포인트 낮아졌다. 판매관리비율도 같은 기간 7.3%에서 7.0%로 개선됐다.3분기 누적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1.1%에서 올해 89.1%로 2.0%포인트 하락했다. 한온시스템은 프로세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 등 전사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는 유럽 시장 판매가 증가했지만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공급 물량이 줄었다. 고객사의 일시적인 물량 조정과 환율 영향이 겹치면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전동화 제품 매출 비중은 확대됐다. 전동화(xEV) 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분기 31%에서 3분기 33%로 2%포인트 상승했다. 유럽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전동화 제품 물량이 증가한 결과다.한온시스템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 여러 파워트레인에 적용할 수 있는 열관리 제품군을 바탕으로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자동차 열관리 기술을 활용한 사업 다변화도 추진한다. 올해 애프터마켓 사업을 본격화하고 국내 티스테이션을 통해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유럽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인터카스에서는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한온시스템은 농기계와 건설기계, 방산 등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에 열관리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밖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변환시스템(PCS),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SST)용 열관리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서버 열관리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온시스템은 관련 사업 기회를 구체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근본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안정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동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축적된 열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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