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B News · curated headline

[ZD e게임] 전장 너머 바다와 일상으로…‘붉은사막’ 첫 DLC ‘미지의 여정’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5/2026, 8:09:48 PM

[지디넷코리아]펄어비스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붉은사막’의 첫 확장팩(DLC) ‘미지의 여정’은 바다로 모험을 넓히고 파이웰의 일상을 풍성하게 채웠다. 해상전과 수중 탐험에 경영·하우징 등 생활 콘텐츠를 더하면서, 본편 이후에도 세계에 머물 이유를 경험할 수 있었다.본편 이후의 이번 이야기는 파이웰을 지켜낸 클리프와 데미안, 웅카가 각자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메인 스토리 ‘귀로’를 마치면 세 사람 가운데 누구의 여정부터 따라갈지 선택할 수 있다. 항해는 이와 별개로 회색갈기 캠프를 확장한 뒤 이어지는 의뢰에서 시작해, 새 이야기에 앞서 바다로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첫 배는 항해를 배우는 과정에서 직접 건조하는 소형 범선이다. 이후 중형이나 대형 범선을 마련할 때는 캠프 자금을 들여 완성된 배를 살 수도, 재료를 모아 비용을 아껴 직접 건조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마련한 배 한 척으로 섬을 탐험하고 해상 무역에 나서는 것은 물론 해적과 전투도 벌인다.특히 직접 몰던 배로 해적선과 맞붙는 과정은 본편의 육상 전투와 다른 재미를 준다. 섬을 향해 나아가던 뱃길이 상대 선박의 등장으로 전장이 된다. 상륙해야만 다음 모험이 시작되는 게 아니라 항해 자체에 긴장감이 실린다는 점에서 해상전을 더한 효과가 분명했다.바다를 둘러보는 재미는 수면 아래에서도 이어졌다.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고, 깊은 곳에는 가라앉은 배와 고대 유적, 보물 상자가 자리하고 있었다. 섬에서 다음 섬으로 곧장 향할지, 잠시 항해를 멈추고 바닷속을 살필지에 따라 같은 바다에서도 즐길 거리가 달라진다. 선박 전투와는 다른 속도로 주변을 살피며 발견을 이어갈 수 있어 해저 탐험도 제법 깊이가 있었다.육지에서는 이미 해방한 지역을 다시 찾는 목적이 달라졌다. 해당 지역을 해방하고 세력 퀘스트를 마치면 일부 시설을 임대해 운영할 수 있다. 시설에 동료와 설비를 배치하고 판매할 물품을 정해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하우징은 집을 꾸미는 범위를 건물 구조까지 넓혔다. 가구를 들이기에 앞서 벽을 세우고 창문을 낼 자리부터 정할 수 있으며, 해방한 성 가운데 일부는 안뜰과 내부를 장식하는 것도 가능하다. 모험 중 확보한 공간에 이용자의 취향이 남는 셈이다.주민과의 관계는 이렇게 가꾼 터전에 사람의 온기를 더한다. 주민에게 선물을 건네며 가까워지면 연인 관계를 거쳐 결혼할 수 있고, 마녀 네 명과는 별도 의뢰를 진행하며 친밀도를 쌓는다. 캠프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친해진 주민이 찾아오는 변화도 반갑다.밖에서 맺은 인연이 다음 의뢰를 향해 떠난 뒤에도 이어진다는 점에서 파이웰의 일상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본편의 전투에 더 시간을 쓰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시련의 정원’이 있다. ‘귀로’를 마친 뒤 열리는 이곳에서는 여정에서 만났던 보스들과 차례로 맞붙으며 전투 실력을 시험할 수 있다. 세 주인공의 후일담을 따라가다가도 취향에 따라 보스 공략에 집중하거나 생활 콘텐츠로 눈을 돌릴 여지가 충분하다.‘미지의 여정’이 충실한 확장팩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본편을 마친 뒤 파이웰에서 보내는 시간의 성격을 바꿨기 때문이다. 바다에서는 해적선과 겨루다 배를 멈추고 유적을 찾아 잠수할 수 있고, 뭍에서는 직접 꾸민 집과 동료에게 맡긴 일터가 기다린다. 새로운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재미에 익숙한 곳으로 돌아오는 즐거움까지 더했다는 점이 이번 DLC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Continue to ZDNet Korea →

You are being forwarded in 6s — stay on this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