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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 공개…가격 479만원부터

ZDNet Korea · KR · Hardware · 10/28/2026, 7:30:02 PM

[지디넷코리아]애플이 첫 터치스크린 탑재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새로운 OLED 디스플레이와 빛나는 후면 애플 로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엔가젯, 맥루머스 등 외신은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로 앤 텔(Pro and Tell)’ 행사에서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가격은 14인치 모델이 2899달러(국내 가격 479만원), 16인치 모델이 3399달러(559만원)부터 시작한다.애플은 새 디스플레이에 ‘PROLED XDR’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OLED 맥북 프로가 ‘전문가용 노트북 중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탠덤 OLED 패널과 디스플레이 엔진의 고급 알고리즘, 공장 출하 전 색상 보정 기술을 통해 높은 밝기와 뛰어난 명암비, 생생하고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새 디스플레이는 HDR과 SDR 모드에서 최대 2000 니트 밝기와 1000만 대 1 명암비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엔진은 콘텐츠와 온도, 주변 환경, 픽셀 사용량 등을 고려해 각 픽셀의 색상과 밝기를 조절한다. 프로모션(ProMotion) 기술을 통해 10~120㎐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며, 반사 방지 코팅으로 눈부심도 줄였다.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도 있다.터치 센서는 디스플레이 패널에 직접 내장돼 반응 속도를 높였다. 애플은 터치 조작이 매우 빠르고 정밀하게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힌지 설계는 화면을 터치할 때 안정성을 높였으며, 개선된 영상 안정화 기능은 영상 통화 중 화면을 조작하더라도 카메라 영상이 부드럽게 유지되도록 돕는다.애플은 맥OS가 터치 입력을 클릭 동작으로 자동 변환하기 때문에 기존 앱도 별도의 수정 없이 터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품 디자인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두께가 최대 1㎜ 얇아졌으며, 무게는 14인치 모델이 약 1.3㎏, 16인치 모델이 약 1.8㎏이다. 기존 노치를 없애고 크기를 줄인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다이내믹 아일랜드에는 스포트라이트와 라이브 액티비티, 시리 AI 기능이 통합돼 아이폰처럼 주요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다.베젤도 얇아져 화면 크기가 커졌다. 기존 16인치 모델은 16.3인치로, 14인치 모델은 14.2인치로 각각 확대됐다.성능 측면에서는 지난 3월 공개된 맥북 프로와 동일한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을 사용한다. 다만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도록 열 관리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최대 128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저음 성능을 개선해 기존보다 50% 더 깊은 저음을 구현하는 새로운 6스피커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했다.연결성은 기존 맥북 프로의 구성을 유지했다. 썬더볼트5 포트 3개와 HDMI 포트, SDXC 카드 슬롯, 맥세이프 충전 포트, 헤드폰 잭을 갖췄다. 최대 4대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7과 블루투스6도 지원한다. 고속 충전 기능을 이용하면 30분 만에 배터리를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저장 용량은 최대 16TB까지 선택할 수 있다.신제품은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 6일 출시될 예정이다.IT매체 엔가젯은 신제품의 무게가 줄었음에도 기존 제품과 동일한 포트 구성을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특히 무게가 약 0.22㎏ 줄어든 것만으로도 사용 경험에 상당한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전반적인 디자인과 사용 경험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엔가젯은 이번 제품이 예상대로 주요 부분을 폭넓게 개선하면서도 기존 맥북 프로의 익숙한 사용 경험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2016년 맥북 프로의 대대적인 개편 당시에는 기존에 잘 작동하던 요소를 지나치게 많이 바꾸고 실효성이 의심스러운 기능을 추가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에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다만 터치 기능이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엔가젯은 터치 반응 자체는 양호했지만, 스페이스 전환이나 전체 화면 앱 간 이동 과정에서 간헐적으로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맥OS의 스와이프와 탭 동작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엔가젯은 애플이 이번 재설계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낸 것은 아니지만, 디스플레이와 디자인, 사용 경험 등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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