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매주 월요일 오전,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을 미리 읽어드립니다. 국내외 주요 거시경제 일정을 하나씩 짚고, 각 이벤트가 투자심리와 디지털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편집자주]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시장 관심이 쏠립니다.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준 금리 결정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롯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고용비용지수(ECI) 등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 메시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비트코인은 8만 달러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2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7만 9000 달러와 8만 달러 선을 오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때 8만 4000 달러 부근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이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전역 대사관과 군사기지에 자국 인력 대피 명령을 내렸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가상자산 시장 전반 분위기도 좋지 않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유닉스가 발표한 10월 17~23일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인 시가총액 상위 300개 가상자산 가운데 약 80%가 하락했습니다.같은 기간 이들 가상자산 주간 중간 수익률은 마이너스(-) 3.98%로, 비트코인 하락률인 2.9%보다 낙폭이 큽니다.비트코인 시세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면서 시장 관심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일정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이번 주 가장 주목할 일정은 미국 연준 기준금리 결정입니다.연준은 오는 27~2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리 결정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9일 새벽 3시에 발표 예정입니다.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부 연준 위원 사이에서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되 연내 한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중동 지역 군사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도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을 높일 경우 연준이 통화정책 완화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이번 FOMC에서는 금리 결정 이후 연준의 정책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신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FOMC 이후에도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집니다.오는 29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하게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입니다.특히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올 경우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같은 날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발표됩니다.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미국 경제 견조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지만, 동시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30일에는 미국의 3분기 고용비용지수가 발표됩니다. 고용비용지수는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과 복리후생 비용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노동시장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고용비용 상승세가 둔화하면 물가 안정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높은 상승률이 이어질 경우 서비스 물가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결국 이번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전반은 연준 금리 결정과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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