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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통신장애에 고객정보 30만건 유출...日 도코모 ‘설상가상’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6/2026, 4:30:01 PM

[지디넷코리아]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에서 전국 단위 통신장애와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이 잇따라 발생했다. 5G 단독모드(SA) 가입자의 통화·데이터 장애는 약 14시간 만에 복구됐지만, 고객정보 최대 약 30만건이 유출된 온라인 서비스는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NTT도코모는 6일 공지를 통해 “5G SA 가입자를 수용하는 교환기 혼잡으로 장애가 발생했다”며 “현재까지 조사에서 장애 발생 전후를 포함해 불법접속 흔적이나 사이버공격을 나타내는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객정보 유출은 온라인숍과 가입자 관리 서비스 ‘마이 도코모’에 대한 외부 불법접속으로 발생했다. 회사는 6일 오후 6시 기준 두 서비스의 긴급 점검을 계속하고 있으며,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지했다.통신장애는 5일 오전 11시18분께 시작돼 6일 오전 1시20분께 복구됐다. 약 14시간 동안 일본 전역의 5G SA 가입자가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5G SA는 LTE 코어 설비와 연동하지 않고 5G 전용 설비로 통신하는 방식이다. 장애 영향은 해당 서비스 가입자에게 한정됐다. 다른 5G와 LTE 가입자와 도코모 회선을 사용하는 알뜰폰에는 영향이 없었으며, 긴급통화도 정상 제공됐다.도코모는 장애 대응 과정에서 네트워크 설정을 LTE로 바꾸고 단말기를 재시작하거나 비행기 모드를 켰다 끄는 임시 조치를 안내했다. 복구 이후에는 LTE로 바꾼 네트워크 설정을 원래대로 되돌리도록 요청했다.통신장애에 앞서 도코모는 4일 온라인숍과 마이 도코모에 대한 외부 불법접속을 발견하고, 5일 오전 1시5분께부터 두 서비스의 각종 신청과 변경 업무를 중단했다. 이후 조사에서 서비스 차단 이전에 고객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6일 추가 공지에서는 유출 정보의 세부 항목도 공개했는데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뿐 아니라 본인확인 서류 번호, 휴대전화 계약 시작일 등 계약 내용이 포함됐다. 일부 고객은 금융기관명과 지점명, 계좌번호와 예금주 등 금융정보와 대리인 연락처, 직장 법인 정보도 유출됐다.회사 측은 외부 접근을 차단한 뒤 추가 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침입 경로와 정확한 유출 범위 건수는 조사하고 있다. 유출 정보를 악용한 사칭 이메일·문자·전화에 주의하고,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을 열지 말 것을 이용자에게 당부했다.NTT도코모는 “고객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불법접속의 원인과 침입 경로, 유출된 고객정보의 범위와 건수 등에 대한 상세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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