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디넷코리아]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업체 지린OLED(Jilin OLED)가 LG화학 OLED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재세능원 등과 한국에서 수년째 특허분쟁 중이지만, 중국 업체가 LG화학 OLED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린OLED의 자회사 상해글린트화학재료유한공사(上海珂力恩特化学材料有限公司)는 지난해 11월 한국 특허심판원에 LG화학의 '헤테로환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유기발광소자' 특허(1499356, 아래 '356 특허)를 상대로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0월 하순 양측에 구술심리기일지정통지서를 발송했다. '356 특허는 OLED 소자 재료 기술이다. 전자주입층(EIL)과 전자수송층(ETL), 정공주입층(HIL), 정공수송층(HTL), 발광층 호스트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출원(신청)해 2015년 등록됐다. 일반적으로 특허무효심판은 특허권자가 경쟁사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하거나 특허침해를 경고한 뒤, 경쟁사가 대응 차원에서 청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린OLED 입장에선 LG화학 '356 특허가 사업 확장에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OLED 재료 시장에서 지린OLED 주력품은 전자주입층(EIL)과 레드·그린·블루(R·G·B) 프라임 등이다. 주요 고객은 CSOT와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다. LG화학의 OLED 재료 품목은 전자수송층(ETL)과 정공주입층(HIL), 정공방어층(HBL·aETL), 레드·그린·블루(R·G·B) 호스트, 블루 프라임 등이다. 주요 고객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BOE, CSOT, 티엔마, 비전옥스 등이다. 최근 BOE와 CSOT 등 중국 패널 업체의 OLED 재료 국산화 노력으로 중국 재료업체 매출도 늘고 있다. 한국 패널 업체 OLED 재료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가 외주생산 등을 통해 비중을 키우고 있다. 최근 원가 절감 노력 일환으로 중국 OLED 재료업체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지린OLED가 지난 10월 하순 발표한 올해 1~9월 매출은 6억 599만 위안(약 1238억원), 순이익은 1억 8242만 위안(약 37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5.8%, 순이익은 1억 5106만 위안(약 309억원) 늘었다. 지린OLED 외에 중국 주요 OLED 재료업체는 서머스프라우트(Summer Sprout), LTOM, 하이페리온(Hyperions) 등이 있다. 이들 업체 OLED 재료 매출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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