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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고속철도 통신 끊김 29% 줄였다

ZDNet Korea · KR · Hardware · 11/4/2026, 7:57:43 PM

[지디넷코리아]KT와 삼성전자가 AI로 고속철도에서 발생하는 통신 끊김을 약 29% 줄이는 데 성공했다. 열차가 빠르게 이동할 때 기지국 연결이 늦어지는 문제를 찾아 전환 시점을 조정한 결과다.KT는 5일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경부선 평택시 고덕면~화성시 매송면 구간에서 검증했다고 밝혔다. 기술 적용 전후의 통신 품질을 비교한 결과, 열차 이동 중 발생하는 연결 끊김 비율이 약 29% 감소했다.시속 250km 이상으로 운행하는 고속철도에서는 열차 위치에 따라 단말기가 접속하는 기지국이 짧은 간격으로 바뀐다. 다음 기지국으로 연결이 제때 넘어가지 않으면 데이터 이용이나 통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양사는 고속철도 노선에서 확보한 무선 신호와 접속 장애 기록 등을 AI로 분석했다. 개별 기지국의 상태를 현장에서 점검하던 방식과 달리, 여러 구간에서 반복되는 품질 저하 현상을 데이터로 파악했다.분석 과정에서는 기존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다가 다음 기지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늦어지는 현상이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문제가 집중되는 구간에서 기지국 전환을 앞당기도록 설정을 조정했다.KT는 실증 결과를 토대로 실제 고속철도 노선에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는 AI 무선 접속망(AI-RAN)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하는 협력을 이어간다.정진국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통신 상황이 좋지 않은 고속 이동 환경에서도 고객의 체감 통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랩장은 “KT는 실질적인 고객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한 AI-RAN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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